자동변속기 단 고성능 벨로스터 N, 5일 만에 두달치 판매

입력 2020-05-01 09:21  

자동변속기 단 고성능 벨로스터 N, 5일 만에 두달치 판매
"출시 2년 만에 누적 3천대 판매 기대"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수동변속기 조작을 못해도 고성능차 운전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차인 벨로스터 N이 출시 5일 만에 두 달치가 팔렸다.
1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고성능 전용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가 추가된 2020 벨로스터 N은 지난달 21일 출시 후 5영업일간 200여대가 판매됐다.
이는 작년 월 평균 판매량의 두 배다. 계약 물량 중 DCT 패키지 모델이 80%에 달한다.

'자동화 수동 변속기'로 불리는 DCT는 기술적으로는 수동 변속기가 기반이지만 운전자 입장에선 자동 변속기와 같다.
전기식 클러치 작동장치가 있어서 운전자가 발로 클러치를 밟고 손으로 기어를 조작해 변속단을 바꾸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DCT는 수동 변속기의 변속 직결감과 효율성, 스포티한 주행 감성은 최대한 살리면서도 자동 변속기의 편의성을 갖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수동 변속기 차를 운전할 수 있는 1종 면허가 없어도 고성능차의 주행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면허가 있더라도 수동 변속기 차가 낯설어서 부담스러웠던 경우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벨로스터 N은 현대차 첫 고성능 모델로 2018년 6월에 나왔다. 수입차 시장이 커지고 다양한 차급과 형태의 고성능 모델이 소개되며 수요가 늘어난 상황이었다.
벨로스터 N은 작년 11월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로드 앤 트랙'이 선정하는 '2020 올해의 퍼포먼스 카'에 수억원이 넘는 맥라렌, 람보르기니, 포르쉐 브랜드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출시 첫 해에는 1천237대, 작년엔 1천5대가 팔렸고 올해는 3월까지는 195대로 총 2천437대가 판매됐다.
'마니아'들이 찾는 모델인 벨로스터 N은 일반 모델처럼 판매량이 많지는 않다.
현대차는 "고성능차는 초기에 계약이 몰리는 경향이 있지만 DCT 적용으로 고객층이 넓어진 만큼 입소문이 나면서 관심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이런 추세면 상반기에 누적 판매 3천대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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