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일부 업체 휴업령 해제…국제선 곧 정상화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카자흐스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19일부터 실시한 '비상사태'를 이달 10일까지 연장했다.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비상사태 기간을 10일까지 연장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 결정은 (바이러스 현황과 경제 상황에 대한) 복잡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집단 감염이 새로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5월 11일 비상사태가 해제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비상사태는 연장됐지만, 휴업령과 외출 금지 등은 다소 완화된다. 국가 비상대책위는 한 달가량 금지했던 아파트 단지 내 산책을 지난달 28일부터 허용했다.
또, 4일부터 미용실, 스포츠 센터 등 일부 업체에 대한 휴업령이 해제된다. 카자흐스탄 대도시의 휴업령은 3월 26일부터 시작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1일부터 중단됐던 국제선 항공기 운항도 11일부터 재개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알마티 간 아시아나와 에어 아스타나(카자흐스탄 항공사)의 운항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에는 약 1천7백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keifla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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