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연휴 기간인 1일 방문객이 급증한 과천 서울랜드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유원시설을 운영하는 관계자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박 장관은 관계자들에게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국민들이 관광 시설을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시에도 생활 방역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유원시설들은 연휴 기간 입장객 증가에 대비해 기구 탑승 시 이용자 간 간격 유지, 시간대별 입장객 수 제한, 탑승 전후 기구 소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박 장관을 만난 업계 관계자들은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조건 완화와 재산세·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 코로나19 종식 후 관광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과 고용 안정을 위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등을 건의했다.
박 장관은 "유원시설 업계가 유례없는 운영난을 겪고 있는 만큼 안전검사 수수료 50% 감면 시행 등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건의한 내용도 관련 부처와 협의해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자 이르면 6일부터 생활 방역이라 불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
y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