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보건 당국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권고 사항에 마스크 착용을 추가했다.
스위스 연방 공중보건청이 갱신한 방역 권고 사항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이는 권고 사항으로 의무는 아니다.
그간 스위스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인접국과 달리 건강한 사람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1단계 완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일각에서 전염 재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같이 권고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마스크를 외국에서 공수했으며, 완화 조치를 시행하면서 하루 100만 장 정도씩 대형 마트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공중보건청은 가능한 한 재택 근무하라는 내용도 권고 사항에 포함했다.
스위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현재 2만9천705명으로, 전날(2만9천586명)보다 119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1천435명으로, 전날(1천423명) 대비 12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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