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총 1만793명·사망자 250명…완치 9천183명·격리치료 1천360명
방역당국 "대구 지역감염 신규환자 3명 대상 감염경로·접촉자 조사중"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이 10명이며 국내발생 사례로는 대구에서 3명이 확진됐다. 전날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3명 늘어 총 1만79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 18명으로 10명대에 진입했고, 16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잠정 분류됐다. 5명은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대구에서 1명, 서울과 경기에서 2명씩 확인됐다. 유입국가별로 분류하면 미주 4명, 유럽 2명, 쿠웨이트 2명, 터키 1명, 필리핀 1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대구에서 3명이 발생했다.
방대본은 "대구 달서구에서 노인일자리 사업 신청자 검사 과정에서 1명이 확진됐고 2명은 대구시 의료기관의 신고로 확인됐다"며 "이들의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25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2.32%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2.59%, 70대 10.56%, 80세 이상 24.59% 등으로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0명이 늘어 총 9천183명(완치율 85.1%)이 됐다. 현재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1천360명이다.
이날 0시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천856명, 경북 1천366명, 경기 680명, 서울 637명 등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6천424명(59.52%)으로 남성 4천369명(40.48%)보다 많다. 치명률은 남성이 2.98%로 여성(1.87%)에 비해 높은 편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962명(27.44%)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56명(18.12%)으로 그다음이다. 40대 1천432명(13.27%), 60대 1천351명(12.52%), 30대 1천163명(10.78%) 순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3만973명이다. 이 중 61만1천59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8천588명은 검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