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김연숙 채새롬 기자 = 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제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다.
기존 사회·경제적 생활에 방역 활동을 더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국민은 전례 없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궁금증을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마련한 '생활방역 개인수칙 자주 하는 질문(FAQ)'으로 정리했다.
◇ 총괄
-- 생활 속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의 차이는.
▲ 생활방역체계에는 개인·집단의 위생관리뿐 아니라 기본적인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생활방역이란 명칭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종료'로 오인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계속되는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명칭을 변경했다.
-- 현실적으로 지침을 준수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
▲ 혼잡한 대중교통, 소규모 사업장 등에서 불가피하게 2m 간격 유지 등이 어렵다면, 손 위생 준수 철저와 마스크 착용 등 보완적인 방역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지침을 준수하지 않으면 처벌받나.
▲ 기본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은 권고사항이다. 다만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각 지자체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행정명령 등 조치를 할 수 있다.
◇ 제1수칙 '아프면 3~4일 쉽니다'
-- 집에 같이 사는 사람이 있을 때,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식사와 화장실 사용은 어떻게 하나.
▲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같이 사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집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한다. 식사는 개인용 식기를 이용해 혼자 하고, 화장실은 가능한 단독으로 사용한다. 화장실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 유증상자가 사용한 후에는 소독하고 청결하게 관리한다. 가정에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있으면 더욱 주의한다.
-- 마스크 착용만으로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나.
▲ 마스크 착용만으로 코로나19를 완전하게 예방할 수 없다. 손 씻기(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기침 예절(휴지·옷소매 안쪽으로 입과 코 가리기), 2m(최소 1m) 거리두기 등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중요하다.
-- 3∼4일 쉴 때 자가격리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하나.
▲ 자가격리 수준은 아니지만,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가능한 주변 사람과 만나지 않는 것을 권한다.
◇ 제2수칙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거리 두기'
-- 실내에서 환기만 제대로 하고 2m 간격 유지하면 괜찮은가.
▲ 환기는 실내 공기를 교체해 공기 중 바이러스 농도를 낮춰준다. 실내에서는 주기적이고 충분한 환기뿐 아니라 사람 간 2m 거리 유지,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
--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거리두기가 중요한가.
▲ 마스크를 착용해도 사람 간 거리두기(최소 1m)를 권한다.
-- 불가피하게 자리가 붙어있다면.
▲ 버스, 지하철,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가능한 한자리씩 띄어 앉고, 마주 보지 않는 자리에 앉기를 권한다. 거리두기가 어렵다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는 자제한다.
-- 사람 간 간격이 유지되는 야외는 안전한가.
▲ 사람 간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야외는 실내 밀집된 공간보다 안전하다. 다만 야외에서도 다른 사람과 거리두기는 해야 하고, 거리유지가 어려우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야외활동 중에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어떻게 행동하나.
▲ 좁고 밀폐된 공간이고 다수가 이용하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는 자제한다. 엘리베이터 버튼 등 많은 사람의 손이 닿는 표면을 만졌을 때는 손소독제를 사용하거나 손씻기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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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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