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최근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나들이객이 늘면서 편의점의 얼음컵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이마트24는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금요일이었던 이달 1일 얼음컵 판매량이 지난해 5월 첫 금요일(5월 3일)보다 38.3% 증가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5월 1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기준 26.2도로, 지난해 5월 3일(26.1도)과 거의 같았다.
이마트24 관계자는 "5월1일이 휴일이었던 점을 감안해도 기온이 같았던 지난해보다 얼음컵 판매량이 40% 가까이 증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4월 말까지 일교차가 큰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한여름 날씨로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더위를 더 느껴 얼음컵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4월 30일부터 이어진 황금연휴와 나들이객 증가도 얼음컵 판매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에서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기온이 비슷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캔맥주는 81.7%, 아이스크림은 53.6%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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