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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방역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이 5일로 200번째를 맞았다.
정부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시작, 같은 달 29일부터 매일 오전·오후 두차례 브리핑을 열고 있다. 브리핑을 쉰 날은 4월 15일 선거일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은 이날로 199번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은 200번째를 맞았다.
정부는 이런 브리핑을 통해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중대본의 논의와 결정에 따른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오전 중대본 브리핑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정책 등을 설명하고, 방대본은 오후 브리핑에서 확진자 발생·조치와 역학조사 현황 등을 발표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보 접근성 확대를 위해 수어 통역과 영어통역도 병행했다.
3월 23일부터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차원에서 기존 오프라인 브리핑을 온라인 브리핑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내·외신 기자 등 190여명이 참여하는 SNS 단체 대화방을 활용해 질문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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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은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방역당국과 국민 사이의 신속·투명·정확한 소통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그동안 언론의 관심과 협조로 코로나19와 관련된 체계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께 제공하고, 국민이 방역당국을 신뢰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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