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불러온 산업재편…'디지털 성장 촉진법' 제정 시동

입력 2020-05-06 11:00  

코로나가 불러온 산업재편…'디지털 성장 촉진법' 제정 시동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가칭 '디지털 기반의 산업 혁신성장 촉진 특별법'(디지털 성장 촉진법) 제정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6일 김정회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주재로 제조·인공지능(AI)·빅데이터·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산·학·연 전문가 20여명과 디지털 성장 촉진법 제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최근 세계 경제는 자국 우선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약화하고 비대면 경제가 부상하는 등 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디지털 첨단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신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생산-물류-마케팅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지능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2월에는 '데이터 3법'이 개정되면서 개인정보 자료의 수집과 활용에 대한 업계와 정부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산업 분야에서는 데이터 수집·활용과 관련한 정책, 법령·제도, 지원체계, 인프라가 여전히 미흡해 산업 지능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본법령과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산업부는 디지털 성장 촉진법을 만들어 산업 데이터·AI를 활용한 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작업반 회의를 시작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제도·지원 등 3개 세부 분과를 운영해 디지털 성장 촉진법 제정안을 마련하고 올해 말까지 국회 통과를 목표로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정책관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침체한 한국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GVC 재편, 비대면 경제의 부상 등에 대비하려면 디지털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혁신을 가속해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