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부 유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인스타그램에 올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해리(35) 왕자(서식스 공작)와 메건 마클(38) 왕자비(서식스 공작부인) 부부가 아들의 첫 돌을 맞아 새 영상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이날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마클 왕자비가 아들 아치를 무릎에 앉힌 뒤 그림책 '오리! 토끼!'를 읽어주는 모습을 담았다.
아치는 엄마 무릎 위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가 하면, 다른 책을 집었다가 떨어뜨리기도 했다.
영상은 해리 왕자가 찍었다.
이날은 아치가 돌을 맞은 날이다.
부부의 첫째 아이인 아치는 지난해 5월 6일 런던의 포틀랜드 병원에서 태어났다.
정식 이름은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Archie Harrison Mountbatten-Windsor)다.
해리 왕자 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금 마련을 돕기 위해 이날 세이브더칠드런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렸다.
해리 왕자 부부 대변인은 "공작과 공작부인은 수백만명의 어린이들에게 음식과 배움에 필요한 자원이 시급하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공작부인은 아치가 가장 좋아하는 책을 읽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왕위 고위구성원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 부부는 영국을 떠난 뒤 캐나다를 거쳐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정착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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