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엿새만에 하락 반전…뉴욕증시 다우↓·나스닥↑ '혼조'

입력 2020-05-07 05:50   수정 2020-05-07 08:43

유가, 엿새만에 하락 반전…뉴욕증시 다우↓·나스닥↑ '혼조'
코로나19 후폭풍 속 셧다운 완화 기대…유럽증시 대체로 약세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온 상황에서 숨고르기 압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3%(0.57달러) 하락한 23.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물 WTI가 약세를 보인 것은 6거래일 만이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경제적 봉쇄조치가 서서히 완화하고 글로벌 원유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전날에는 20%대 치솟은 바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30분 현재 배럴당 3.55%(1.10달러) 내린 29.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재고 증가세도 둔화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재고는 지난주 약 460만 배럴 늘었다. 800만 배럴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치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글로벌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실물경제 충격이 유례없이 강하지만,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이면서 주가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8.45포인트(0.91%) 하락한 23,664.6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02포인트(0.70%) 내린 2,848.42에 각각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는 45.27포인트(0.51%) 오른 8,854.39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는 1% 안팎 하락 압력을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5% 내린 10,606.2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1% 하락한 4,433.38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 역시 1.12% 내린 2,843.76에 각각 마감했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5,853.76을 기록하며 소폭(0.07%) 올랐다.
국제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2.10달러) 하락한 1.68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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