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2구역 재개발 현장 지하 외벽에 시범 적용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GS건설[006360]은 국내 최초로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에 프리캐스트콘크리트 공법(이하 PC공법)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PC공법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기둥·보·슬라브·벽체 등의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만 하는 것이다.
이 공법은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선진국형 모듈러 기술로 꼽힌다. 최근 건설 근로자의 인건비 상승,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으로 여러 건설사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PC공법 적용 면적을 늘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S건설은 지하층 골조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 은평구 증산2구역 주택재개발 현장에 이 기술을 시범 적용했다.
PC공법은 그간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의 정형구간(직사각형 구간)에만 적용되다가 GS건설과 아이에스동서[010780]가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로 확대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 실제 시공에 적용까지 성공한 것이다.
GS건설은 앞으로 착공할 현장에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지하 3개 층 벽체에 적용하는 기술과 내진설계를 반영하는 기술 연구도 진행해 법제화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외벽을 100% PC공법만으로 시공에 성공한 것은 국내 처음"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체에 PC공법을 적용하는 기술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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