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파나소닉 제치고 세계 배터리 시장 '첫 1위'

입력 2020-05-07 10:1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LG화학, 파나소닉 제치고 세계 배터리 시장 '첫 1위'
LG화학 점유율 27%…"중국 테슬라 모델3 판매 호조"
국내 배터리 3사 합계 점유율 2배 급증…중국은 급감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LG화학[051910]이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등을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에 올랐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 배터리는 올해 1분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 가운데 27.1%를 차지했다.

점유율이 작년 1분기(10.7%) 대비 2배 이상 급증해 지난 2월까지만 해도 1위를 차지했던 파나소닉(25.7%)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넘어섰다.
SNE리서치는 "LG화학 배터리는 중국산 테슬라 모델3, 아우디 E-트론, 르노 조에 등의 판매 호조로 탑재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중국 상하이(上海)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대한 공급 영향으로 이 같은 기록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파나소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테슬라 공장 공급 물량이 줄어들며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CATL과 BYD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1분기 점유율이 각각 17.4%, 4.9%를 기록했다. 특히 BYD는 점유율이 작년 동기(15.1%)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국내 배터리 3사 1분기 합계 점유율은 37.5%로 작년 동기(16.4%)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삼성SDI[006400]는 6.0%, SK이노베이션[096770]은 4.5%를 기록해 각각 4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는 폭스바겐과 BMW, SK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차 판매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게 SNE리서치의 설명이다.
다만 SNE리서치는 "앞으로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진출 지역인 미국과 유럽 시장이 타격을 입고 경쟁사들이 포진한 중국 시장이 회복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가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