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해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해성산업[034810]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계열회사 한국제지[002300]를 합병한다는 소식에 7일 상한가를 쳤다.
이날 해성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폭(29.53%)까지 뛰어오른 1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제지(29.77%)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해성산업은 한국제지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합병 후 해성산업은 존속 회사로 남고 한국제지는 소멸한다.
합병 비율은 1대 1.6661460이며 합병가액은 해성산업이 주당 7천604원, 한국제지가 주당 1만2천670원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13일이다.
해성산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계열사 간 복잡한 지분 구조를 단순화하여 지배 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부문별 책임경영을 확립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병을 계기로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종합제지·포장(팩키징)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4년 설립된 해성산업은 도심권 및 강남권 중심 빌딩을 대거 보유하고 주로 부동산 임대 사업을 수행해왔다.
한국제지는 1958년 설립된 인쇄용지 제조 업체로 복사지 브랜드 '밀크(miilk)'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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