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기니섬 서쪽 파푸아 확진자 총 248명…7명 사망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뉴기니섬 인도네시아령 파푸아에서 에이즈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현지 당국자가 밝혔다.
7일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파푸아주 코로나19 신속대응팀 대변인 실와너스 수뮬 박사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응급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에이즈 환자가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인 에이즈 환자의 수와 거주지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뮬 박사는 "코로나19에 걸린 에이즈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에이즈 환자들이 복용하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ARVs)를 계속 투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기니섬의 서쪽 절반은 인도네시아령 파푸아이고, 동쪽 절반은 파푸아뉴기니이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2천438명이고, 이 가운데 파푸아주 확진자는 248명이다.
파푸아주 확진자 가운데 7명이 숨졌고, 현재까지 63명이 회복했다.
수뮬 박사는 "우리는 파푸아 사람들에게 정부 권고에 따라 보건 지침을 이행해줄 것을 계속해서 호소하고 있다"며 "보건지침을 따르면 우리가 모두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기니섬 동쪽 절반 파푸아뉴기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명이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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