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전문가와 간담회 개최…"관련 법 제정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7일 "과기정통부가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관련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후변화 대응 분야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폭염, 홍수와 같은 이상기후 현상으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등 기후변화는 국민의 삶에 점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연구개발(R&D)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과기정통부의 R&D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성우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은 "지난 30년간 기후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노력했지만, 목표와 현실의 차이는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이 차이를 줄일 수 있는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엽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후에너지연구실장은 "저탄소 기술개발을 위한 R&D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필요시 관계부처와 논의해, 관련 법 제정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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