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일부 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문으로 7일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국공항[005430]은 전 거래일보다 16.36% 급등한 6천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2.13%)과 우선주인 대한항공우[003495](4.15%),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180640](4.34%)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최근 정부와 국책은행의 유동성 지원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전문사업 부분 재편 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크레디트스위스(CS)에 의뢰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특정 사업부 매각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한국공항에 대한 매각이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이날 주가 강세는 대한항공이 다음 달 미주와 동남아 등 일부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데 따른 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