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9명 발생, 누적 확진자가 1만343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하루 200명 안팎으로 유지되던 신규 확진자가 전날 320명에 이어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필리핀 정부는 오는 15일 이후 봉쇄 완화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15일 이후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고 치료역량이 강화된 일부 도시의 봉쇄령을 완화할 수도 있다고 해리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이 밝혔다.
필리핀은 메트로 마닐라와 중부 세부주(州), 남부 다바오시 등 8곳에 대한 봉쇄령을 15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한편 지난달 16일 이후 21일 연속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베트남은 7일 클럽과 가라오케(유흥주점)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 업종의 영업 재개를 허가하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는 또 국내선 여객기와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탑승 인원 제한을 해제했고, 체육활동과 다수가 참석하는 행사 개최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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