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악영향에서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에서 0.0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는 두 달도 안된 기간에 세 번째 기준금리 인하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자국 경제가 올해 5.2% 수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외위스테인 올센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는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우리가 보지 못한 규모의 감소"라고 말했다.
그는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경제 활동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생산과 고용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유럽 최대 원유 생산국인 노르웨이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유가 폭락의 여파를 동시에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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