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시행한 각종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 오른 10,759.27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4% 상승한 4,501.4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5,935.98을 기록하며 1.41% 올랐으며,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30% 오른 2,880.6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는 오는 11일부터 전국 봉쇄령을 점진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네덜란드도 11일부터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다시 문을 여는 등 봉쇄 완화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덴마크 역시 다음 주부터 쇼핑몰·식당·카페 등 소매업 전체의 영업 재개를 검토하기로 했다.
중국의 수출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4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인 18.8% 감소를 대폭 웃돌았다.
미국에서는 대량 실업 사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업 증가 속도가 둔화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67만7천 명 줄어든 316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305만 명보다는 소폭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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