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메리츠증권[008560]은 디지털 기반 프로젝트에 집중한 '한국판 뉴딜'이 증시의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8일 평가했다.
하인환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매도 우위 흐름을 이어가며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고 있으나 유일하게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해서는 최근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한국판 뉴딜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은 소프트웨어 업종"이라면서 "이번 정책의 핵심 내용은 경제 구조를 고도화하고 과거 토목사업 위주의 뉴딜과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한국판 뉴딜 추진 방향 발표 이후 소프트웨어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반등한 반면 건설·기계 업종은 주가 반응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정책은 관련 업종 주가는 물론 외적인 요인인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은 소프트웨어 업종으로, 상승률은 약 2.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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