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진 파견 '다카나미' 대체…승조원 200여명 코로나19 검사 예정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중동에 파견되는 일본 해상자위대 2진 호위함 '기리사메'가 10일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기지에서 출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리사메는 지난 2월 초 1진으로 중동에 파견된 해상자위대 호위함 '다카나미'에 이어 오만만과 아라비아해 북부 등지에서 정보수집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기리사메는 중동 파견에 앞서 일본 근해에서 2주 동안 훈련한다.
해상자위대는 훈련 기간 중 기리사메 승조원 200여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해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독자적인 해상자위대의 중동 파견을 결정했다.
일본은 해상자위대 중동 파견의 명분으로 일본 관계 선박의 보호를 내세웠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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