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관련 콘텐츠 제작…"광고회사 노하우·네트워크 활용"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종합광고회사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는 유튜브 채널 '308KPOP'을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308'은 이노션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도로명 주소로,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콘텐츠에 대한 이노션의 주인 의식(오너십)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채널은 한류열풍을 이끄는 K팝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운영된다. 고정 진행자는 방송인 박소현씨가 맡고 아이돌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진행자와 출연 아이돌 게스트가 편의점을 배경으로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설정의 동영상이 주기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오픈한 308KPOP 채널에는 현재까지 B1A4 산들과 오마이걸이 출연한 동영상 7편이 공개됐다. 10일 기준 구독자는 2천260명, 조회수는 17만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노션은 여러 산업군과 미디어 플랫폼을 아우르는 중장기적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광고회사가 만든 308KPOP 채널을 '모든 브랜드가 있는 편의점'으로 확장해 아티스트와 브랜드의 만남의 장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노션은 앞으로 20개국에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308KPOP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광고회사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획됐다"며 "차별화한 아이디어가 담긴 디지털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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