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둔화로 분양경기 전망 개선…"낙관 금물"

입력 2020-05-12 11:00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로 분양경기 전망 개선…"낙관 금물"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76.5, 지난달보다 24.3p 급등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이달 분양을 정상적으로 재개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전달보다 24.3포인트 급등한 76.5를 기록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역대 최저를 기록한 HSSI 전망치는 서울(91.6)과 인천(94.2), 대전(90.9)에서 90선을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각각 25.0포인트, 32.9포인트, 29.4포인트 상승했다.
세종(89.4), 경기(82.9), 대구(80.0)의 전망치도 지난달 대비 21.8∼28.7포인트 올랐다.
주산연은 "전망치가 2개월 연속 급감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세가 크게 둔화하면서 전통적인 방식의 분양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이 존재하고, 수치들이 100을 밑돌아 낙관적 전망은 위험할 수 있다고 주산연은 강조했다.
이달 분양물량 전망치(96.3)는 코로나19로 지연됐던 물량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안에 분양하려는 물량 등으로 전월 대비 22.9포인트 상승했다.
미분양 전망치(90.4)는 전달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분양 물량의 총량적 감소세가 지속하며 미분양 부담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산연은 전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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