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시대 비대면 디지털 일자리 창출 잠재력 큰 사업"
(세종=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발전소 발전기와 터빈 등의 설계, 운전 예방정비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과 접목해 디지털 공간에 형상화하는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데이터 구축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전력[015760]과 발전5사, 한전KPS[051600] 등 7개 공공기관은 12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 데이터 구축센터 개소식을 열고, 발전소별로 다른 데이터 형식을 표준화하고 연계하는 빅데이터 구축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2023년까지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디지털 발전소 구축으로 발전량과 수요량 예측을 통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발전, 발전효율 제고를 통한 미세먼지·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전력수요에 능동적 대응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양질의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창출 잠재력이 큰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 차관과 공공기관 기관장 23명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행사에서 오는 10월까지 에너지 기술마켓 조성에 착수한다고 보고했다.
에너지 기술마켓은 중소기업 혁신기술·제품의 발굴·검증·구매·홍보 및 해외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간 기술공유·이전 플랫폼 기능도 하게 된다.
안 차관은 "에너지 공공기관의 기술마켓 운영이 시작되면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에 대한 구매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발굴·검증한 기술·제품은 정부와 지자체에도 납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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