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진 희생 강조한 '코로나19 극복 우표' 발행

입력 2020-05-13 09:50  

중국, 의료진 희생 강조한 '코로나19 극복 우표' 발행
우한에서 기념 행사 가져…수익금은 방제 사업에 기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둔 중국이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
13일 후베이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우정국은 지난 11일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했던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우표'를 발행하는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치료에 투입됐던 우한시 제일병원 등 의료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 우표는 '일치단결해 전염병을 퇴치하자'는 의미를 갖고 중국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치료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 우표는 1세트에 2장이 붙어있으며 세트당 2.4위안(한화 414원)이다. 수익금 전액은 방제 사업에 기부된다.
후베이성 우정국 관계자는 "이 우표는 중대한 공중위생 사건에 직면하면 중국 공산당 중앙의 지도 아래 인민이 단결해 전염병을 이겨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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