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장세에 액티브 펀드 선전…1개월 수익률 인덱스 앞질러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최근 국내 증시에서 '종목 장세'가 펼쳐지면서 액티브 펀드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를 앞지르고 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이날 기준 국내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국내주식형 액티브 펀드 572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4.74%였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인덱스 펀드 386개의 평균 수익률(3.94%)을 웃도는 성과다.
액티브 펀드를 유형별로 보면 중소형의 수익률이 9.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섹터(8.47%), 일반(4.77%), 테마(3.38%), 배당(2.18%) 등의 순이었다.
패시브 펀드로 불리는 인덱스 펀드는 시장 대표지수나 업종지수를 추종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이에 비해 액티브 펀드는 공격적 종목 선정을 통해 지수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연초만 해도 삼성전자 등 대형주가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인덱스 펀드는 액티브 펀드보다 월등한 성과를 냈다.
일반적으로 인덱스 펀드는 대형 우량주 편입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익률 비교 기간을 1년으로 넓혀보면 액티브 펀드의 평균 수익률(-10.41%)이 인덱스 펀드(-7.05%)에 못 미친다.
최근 액티브 펀드의 약진은 국내 증시에서 중소형주 위주 '종목 장세'가 펼쳐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이나 종목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면서 여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액티브 펀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개별 펀드 수익률을 보면 인덱스 펀드 가운데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C-F'의 1개월 수익률이 18.51%로 가장 높았다.
이 펀드는 카카오[035720], 네이버[035420], 엔씨소프트[036570] 등 언택트(비대면) 수혜 종목 등을 고루 담고 있다.
이밖에 '우리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ClassC-W'(18.44%)와 '미래에셋코스닥혁신성장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F'(13.97%) 등도 한 달동안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기준 958개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52조1천921억으로 1개월 전보다 4조4천522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폭락했던 증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자 차익실현 성격의 환매가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덱스 펀드 설정액은 30조9천910억원으로 1개월 새 4조4천71억원 줄었다. 액티브 펀드 설정액은 21조2천11억원으로 451억원 줄었다.
[표] 국내 주식형 펀드 유형별 수익률 (단위 :억원, %)
┌───────────┬─────┬─────┬──────┬──────┐
│유형 │펀드수│설정액│1개월 수익률│1년 수익률 │
├───────────┼─────┼─────┼──────┼──────┤
│전체 │ 958│ 521,921│4.22│ -8.29│
├───────────┼─────┼─────┼──────┼──────┤
│액티브주식전체│ 572│ 212,011│4.74│ -10.41│
├───────────┼─────┼─────┼──────┼──────┤
│액티브주식일반│ 385│ 119,145│4.77│ -10.34│
├───────────┼─────┼─────┼──────┼──────┤
│액티브주식중소형 │66│26,999│9.38│ -9.29│
├───────────┼─────┼─────┼──────┼──────┤
│액티브주식배당│65│48,365│2.18│ -13.41│
├───────────┼─────┼─────┼──────┼──────┤
│액티브주식섹터│ 7│ 5,565│8.47│0.02│
├───────────┼─────┼─────┼──────┼──────┤
│액티브주식테마│49│11,936│3.38│ -5.67│
├───────────┼─────┼─────┼──────┼──────┤
│인덱스주식전체│ 386│ 309,910│3.94│ -7.05│
├───────────┼─────┼─────┼──────┼──────┤
│인덱스주식코스피200 │94│ 113,611│2.13│ -4.85│
├───────────┼─────┼─────┼──────┼──────┤
│인덱스주식KRX300 │24│ 5,370│3.04│ -6.05│
├───────────┼─────┼─────┼──────┼──────┤
│인덱스주식섹터│65│15,311│6.08│ -5.38│
├───────────┼─────┼─────┼──────┼──────┤
│인덱스주식기타│ 203│ 175,618│5.52│ -9.33│
└───────────┴─────┴─────┴──────┴──────┘
(※ 5월 13일 기준)
(자료 : 에프앤가이드)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최근 국내 증시에서 '종목 장세'가 펼쳐지면서 액티브 펀드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를 앞지르고 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이날 기준 국내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국내주식형 액티브 펀드 572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4.74%였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인덱스 펀드 386개의 평균 수익률(3.94%)을 웃도는 성과다.
액티브 펀드를 유형별로 보면 중소형의 수익률이 9.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섹터(8.47%), 일반(4.77%), 테마(3.38%), 배당(2.18%) 등의 순이었다.
패시브 펀드로 불리는 인덱스 펀드는 시장 대표지수나 업종지수를 추종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이에 비해 액티브 펀드는 공격적 종목 선정을 통해 지수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연초만 해도 삼성전자 등 대형주가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인덱스 펀드는 액티브 펀드보다 월등한 성과를 냈다.
일반적으로 인덱스 펀드는 대형 우량주 편입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익률 비교 기간을 1년으로 넓혀보면 액티브 펀드의 평균 수익률(-10.41%)이 인덱스 펀드(-7.05%)에 못 미친다.
최근 액티브 펀드의 약진은 국내 증시에서 중소형주 위주 '종목 장세'가 펼쳐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이나 종목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면서 여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액티브 펀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개별 펀드 수익률을 보면 인덱스 펀드 가운데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C-F'의 1개월 수익률이 18.51%로 가장 높았다.
이 펀드는 카카오[035720], 네이버[035420], 엔씨소프트[036570] 등 언택트(비대면) 수혜 종목 등을 고루 담고 있다.
이밖에 '우리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ClassC-W'(18.44%)와 '미래에셋코스닥혁신성장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F'(13.97%) 등도 한 달동안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기준 958개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52조1천921억으로 1개월 전보다 4조4천522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폭락했던 증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자 차익실현 성격의 환매가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덱스 펀드 설정액은 30조9천910억원으로 1개월 새 4조4천71억원 줄었다. 액티브 펀드 설정액은 21조2천11억원으로 451억원 줄었다.
[표] 국내 주식형 펀드 유형별 수익률 (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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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펀드수│설정액│1개월 수익률│1년 수익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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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958│ 521,921│4.22│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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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주식전체│ 572│ 212,011│4.7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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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주식일반│ 385│ 119,145│4.7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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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주식중소형 │66│26,999│9.38│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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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주식배당│65│48,365│2.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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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주식섹터│ 7│ 5,565│8.4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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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주식테마│49│11,936│3.38│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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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주식전체│ 386│ 309,910│3.94│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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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주식코스피200 │94│ 113,611│2.13│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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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주식KRX300 │24│ 5,370│3.04│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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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주식섹터│65│15,311│6.08│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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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주식기타│ 203│ 175,618│5.52│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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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3일 기준)
(자료 : 에프앤가이드)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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