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중 원청사 자격으로 첫 수주…대우건설 지분 2조원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지난해 9월 낙찰의향서를 접수한 총공사비 5조원대 규모의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트레인7' 사업 공사의 수주를 확정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사업의 EPC(설계·구매·시공) 원청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LNG 액화 플랜트 건설 분야의 원청사(원도급자)로 참여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해외 EPC 공사를 하도급 형태로 수주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원청사로 들어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연산 약 800만t 규모의 LNG 생산 플랜트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사이펨, 일본 치요다와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설계·구매·시공·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체 공사 규모는 5조1천811억원이며 이 가운데 대우건설의 지분은 약 40%인 2조669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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