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프라 관련 문제 감지 시간, 최장 48시간에서 실시간으로 단축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IBM은 IT 인프라의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자율 감지·진단·대처하는 솔루션 '왓슨 AI옵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선호 한국IBM 데이터&AI 사업 총괄 상무는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왓슨 AI옵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문제를 실시간으로 감지·식별해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왓슨 AI옵스는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기술로 기존에 짧게는 1시간에서 최장 48시간이 걸리던 문제 감지 시간(MTTD)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IBM은 밝혔다.
이처럼 빠른 대응과 진단을 통해 IT 인프라 장애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전 세계적으로 IT 인프라 장애로 인한 매출 감소는 연 265억 달러(32조5천4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IBM은 추산했다.
한 상무는 이와 관련, "단순히 비용 손실뿐 아니라 생산 감소와 기업 이미지 저해 등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AI옵스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되며, 슬랙이나 박스 등 원격근무 솔루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IBM은 이밖에도 비즈니스 계획·예산 편성·예측, 반복형 업무, 콜센터 등 IT 운영과 관련해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 상무는 "코로나19 위기와 원격근무 수요 증가로 AI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데이터 관리 및 수집으로 예측 분석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더 큰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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