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인력 참여 'AI 구루 그룹' 구성…코로나19 연구도 협력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AI(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산·학·연 기관들이 참여한 'AI 원팀'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KT[030200]는 1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빌딩에서 AI 원팀이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밝혔다. AI 원팀이 만들어지고 회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에는 KT·현대중공업그룹·한국과학기술원(KAIST)·한양대학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AI 원팀에 참여한 기관의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AI 핵심기술 확보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 AI 음성인식 기술 고도화 ▲ 딥러닝 기반 음성합성 기술 ▲ 고장 예측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AI 고도화 등 실제 생활이나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과제를 논의했다.
AI 원팀은 기업 현장의 실무진과 대학·연구기관의 AI 핵심인력 30여명이 참여하는 AI 구루 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라운드테이블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기업이 당면한 AI 관련 현안을 공개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실습 플랫폼을 마련하고 KAIST, 한양대, ETRI를 중심으로 AI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AI 원팀은 기업들과 협의를 거쳐 각 산업의 특성에 맞는 '산업 실무형 AI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있다.
KT는 AI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 플랫폼을 공개해 KAIST 등 교육기관이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또 AI 원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연구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해외 감염병의 유입과 확산을 예측하고 정책효과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위험모델 개발 공모전 결과도 AI 원팀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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