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도쿄도는 이날 모두 9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 지역 가운데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도쿄에서 한 자릿수의 신규 감염자가 발표된 것은 지난 3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를 포함하면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천36명이 된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시한으로 연장했던 긴급사태를 전날 일부 해제하면서 도쿄를 일단 제외하고 오는 21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쿄는 여전히 확산 위기의 한 가운데에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면서 일부 지역의 긴급사태 해제를 계기로 외출 자제 등의 자숙 분위기가 느슨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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