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LCC 중 첫 크로아티아 취항…진에어도 신규 노선 확보
국토부, 25개 노선 운수권 수시 배분…"코로나 안전 확보 후 취항"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한국∼크로아티아 노선에 정기 취항하게 됐다.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풀린 진에어도 청주∼정저우(鄭州)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국토부는 15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정부가 보유 중인 운수권 등 25개 노선을 9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정기 배분에 이은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적 항공사의 어려움을 고려해 코로나19 극복 이후 항공사가 안정적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수시 배분을 추진했다.
대한항공은 인천∼푸저우(福州) 노선(주 4회)을 비롯해 부산∼상하이(주 1회), 한국∼중국(5개 지점) 화물, 중국 5자유(중국 중서부) 화물을 배분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폴란드(주 3회) 노선을 확보했다.
그 외 노선 대부분은 LCC를 중심으로 배분됐다.
지난 운수권 배분에서 인천∼호주 노선과 인천∼키르키스스탄 노선을 확보한 티웨이항공은 이번에 크로아티아(주4회)와 타지키스탄(주 2회) 노선을 배분받았다. 대구∼상하이(上海), 김포∼가오슝(高雄), 대구∼장자제(張家界) 노선의 운수권도 티웨이항공이 확보했다.
20개월 만에 국토부의 제재가 풀린 진에어도 이번 배분에서 청주∼정저우 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해 신규 취항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부산∼상하이 주 4회 운수권을 확보해 상하이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러시아(주 4회), 무안∼구이양(貴陽)(주 3회), 김포∼가오슝(주 3회) 등의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또 마카오·베트남·태국 이원5자유(현지 승객을 제3국으로 실어나를 수 있는 권리),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 중간5자유(자국에서 제3국을 거쳐 상대국을 운항할 수 있는 권리) 등의 운수권도 제주항공에 돌아갔다.
에어부산은 부산∼장자제 노선을, 플라이강원은 양양∼베이징, 양양∼창춘(長春) 노선을, 이스타항공은 청주∼상하이, 청주∼장자제 노선을 각각 배분받았다.
이밖에 에어인천은 한국∼중국(5개 지점) 화물 주 1회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에 배분된 노선은 코로나19 안정화 추세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와 상대 국가가 코로나19에 대해 안전이 확보된 이후 항공당국의 허가, 지상조업 계약 등을 거쳐 취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인천∼푸저우 노선이 배분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천∼푸저우 노선의 운수권 배분은 주 4회 전량 대한항공의 회수분이 대상이었다"며 "해당 운수권에 대한 회수 항공사는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한다는 규칙이 있음에도 대한항공에 다시 배분된 것은 국토부 스스로 배분 기준을 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 노선별 운수권 배분 결과
┌───┬────────────────┬────────────────┐
│ 순번 │ 노 선 │배분대상 항공사 │
├───┼────────────────┼────────────────┤
│ 1 │한국-중국(5개 지점) 화물│ 대한항공 주2회, 에어인천 주1회 │
├───┼────────────────┼────────────────┤
│ 2 │ 중국 5자유(중국 중서부) 화물 │ 대한항공 주1회 │
├───┼────────────────┼────────────────┤
│ 3 │ 청주-정저우 │ 진에어 주3회 │
├───┼────────────────┼────────────────┤
│ 4 │ 부산-상하이 │ 제주항공 주4회, 대한항공 주1회 │
├───┼────────────────┼────────────────┤
│ 5 │ 인천-푸저우 │ 대한항공 주4회 │
├───┼────────────────┼────────────────┤
│ 6 │ 김포-가오슝 │ 티웨이 주4회, 제주항공 주3회 │
├───┼────────────────┼────────────────┤
│ 7 │ 한국-러시아 │ 제주항공 주4회 │
├───┼────────────────┼────────────────┤
│ 8 │마카오 이원5자유│ 제주항공 주4회 │
├───┼────────────────┼────────────────┤
│ 9 │ 말레이시아 중간5자유 │ 제주항공 주3회 │
├───┼────────────────┼────────────────┤
│ 10 │베트남 이원5자유│ 제주항공 주3회 │
├───┼────────────────┼────────────────┤
│ 11 │ 싱가포르 중간5자유 │ 제주항공 주2회 │
├───┼────────────────┼────────────────┤
│ 12 │ 대구-상하이 │ 티웨이 주1회 │
├───┼────────────────┼────────────────┤
│ 13 │ 청주-상하이 │ 이스타 주1회 │
├───┼────────────────┼────────────────┤
│ 14 │ 양양-베이징 │플라이강원 주4회│
├───┼────────────────┼────────────────┤
│ 15 │ 대구-장자제 │ 티웨이 주1회 │
├───┼────────────────┼────────────────┤
│ 16 │ 무안-구이양 │ 제주항공 주3회 │
├───┼────────────────┼────────────────┤
│ 17 │ 무안-장자제 │ 제주항공 주1회 │
├───┼────────────────┼────────────────┤
│ 18 │ 부산-장자제 │ 에어부산 주1회 │
├───┼────────────────┼────────────────┤
│ 19 │ 양양-창춘│플라이강원 주3회│
├───┼────────────────┼────────────────┤
│ 20 │ 청주-장자제 │ 이스타 주1회 │
├───┼────────────────┼────────────────┤
│ 21 │한국-크로아티아 │ 티웨이 주4회 │
├───┼────────────────┼────────────────┤
│ 22 │한국-타지키스탄 │ 티웨이 주2회 │
├───┼────────────────┼────────────────┤
│ 23 │ 태국 이원5자유(아시아) │ 제주항공 주5회 │
├───┼────────────────┼────────────────┤
│ 24 │ 태국 중간5자유 │ 제주항공 주7회 │
├───┼────────────────┼────────────────┤
│ 25 │ 한국-폴란드 │ 아시아나 주3회 │
└───┴────────────────┴────────────────┘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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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5개 노선 운수권 수시 배분…"코로나 안전 확보 후 취항"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한국∼크로아티아 노선에 정기 취항하게 됐다.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풀린 진에어도 청주∼정저우(鄭州)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국토부는 15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정부가 보유 중인 운수권 등 25개 노선을 9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정기 배분에 이은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적 항공사의 어려움을 고려해 코로나19 극복 이후 항공사가 안정적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수시 배분을 추진했다.
대한항공은 인천∼푸저우(福州) 노선(주 4회)을 비롯해 부산∼상하이(주 1회), 한국∼중국(5개 지점) 화물, 중국 5자유(중국 중서부) 화물을 배분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폴란드(주 3회) 노선을 확보했다.
그 외 노선 대부분은 LCC를 중심으로 배분됐다.
지난 운수권 배분에서 인천∼호주 노선과 인천∼키르키스스탄 노선을 확보한 티웨이항공은 이번에 크로아티아(주4회)와 타지키스탄(주 2회) 노선을 배분받았다. 대구∼상하이(上海), 김포∼가오슝(高雄), 대구∼장자제(張家界) 노선의 운수권도 티웨이항공이 확보했다.
20개월 만에 국토부의 제재가 풀린 진에어도 이번 배분에서 청주∼정저우 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해 신규 취항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부산∼상하이 주 4회 운수권을 확보해 상하이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러시아(주 4회), 무안∼구이양(貴陽)(주 3회), 김포∼가오슝(주 3회) 등의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또 마카오·베트남·태국 이원5자유(현지 승객을 제3국으로 실어나를 수 있는 권리),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 중간5자유(자국에서 제3국을 거쳐 상대국을 운항할 수 있는 권리) 등의 운수권도 제주항공에 돌아갔다.
에어부산은 부산∼장자제 노선을, 플라이강원은 양양∼베이징, 양양∼창춘(長春) 노선을, 이스타항공은 청주∼상하이, 청주∼장자제 노선을 각각 배분받았다.
이밖에 에어인천은 한국∼중국(5개 지점) 화물 주 1회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에 배분된 노선은 코로나19 안정화 추세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와 상대 국가가 코로나19에 대해 안전이 확보된 이후 항공당국의 허가, 지상조업 계약 등을 거쳐 취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인천∼푸저우 노선이 배분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천∼푸저우 노선의 운수권 배분은 주 4회 전량 대한항공의 회수분이 대상이었다"며 "해당 운수권에 대한 회수 항공사는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한다는 규칙이 있음에도 대한항공에 다시 배분된 것은 국토부 스스로 배분 기준을 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 노선별 운수권 배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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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번 │ 노 선 │배분대상 항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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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중국(5개 지점) 화물│ 대한항공 주2회, 에어인천 주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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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중국 5자유(중국 중서부) 화물 │ 대한항공 주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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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청주-정저우 │ 진에어 주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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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부산-상하이 │ 제주항공 주4회, 대한항공 주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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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인천-푸저우 │ 대한항공 주4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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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김포-가오슝 │ 티웨이 주4회, 제주항공 주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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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한국-러시아 │ 제주항공 주4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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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마카오 이원5자유│ 제주항공 주4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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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말레이시아 중간5자유 │ 제주항공 주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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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베트남 이원5자유│ 제주항공 주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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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 싱가포르 중간5자유 │ 제주항공 주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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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 대구-상하이 │ 티웨이 주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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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 청주-상하이 │ 이스타 주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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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 양양-베이징 │플라이강원 주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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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 대구-장자제 │ 티웨이 주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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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 무안-구이양 │ 제주항공 주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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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 무안-장자제 │ 제주항공 주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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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 부산-장자제 │ 에어부산 주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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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 양양-창춘│플라이강원 주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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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 청주-장자제 │ 이스타 주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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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한국-크로아티아 │ 티웨이 주4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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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한국-타지키스탄 │ 티웨이 주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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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 태국 이원5자유(아시아) │ 제주항공 주5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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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 태국 중간5자유 │ 제주항공 주7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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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 한국-폴란드 │ 아시아나 주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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