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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중단했던 국내 항공편 운항을 2달 만에 재개했다.
17일 지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키스탄 항공 당국은 전날 카라치-라호르 노선 등 주요 국내 도시 간 항공 운항을 일부 재개시켰다.
항공 당국은 "16일부터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비롯해 카라치, 라호르, 페샤와르, 퀘타 등 5개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허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 당국은 운항 과정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과 빈 좌석 배치를 통한 승객 간 거리 두기 등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식 제공도 금지했다.
다만, 국내선과 달리 국제선은 이달 31일까지 운항이 금지된다.
파키스탄은 지난 3월 21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는 등 각종 봉쇄 조치를 도입해왔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로 인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생기자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9일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해제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17일 오전 10시 현재 4만151명(사망자 873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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