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명·오사카 0명…일본 누적 확진자 1만7천49명
사망자 8명 늘어 769명…21일께 긴급사태 추가 해제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대부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해제된 가운데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대폭 감소했다.
17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18일 보도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7천49명이 됐다.
사망자는 8명 늘어 769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올해 3월 16일에 이어 약 2개월 만이다.
교도통신은 휴일이라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수 자체가 적었으며 그간 확진자가 다수 확인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의 발표가 적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東京都)는 17일 신규 확진자가 5명으로 집계됐고 오사카부(大阪府)는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급감한 이런 추세가 앞으로 며칠간 이어지면 도쿄 등 긴급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8개 도도부현에서 긴급사태가 추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는 이달 14일 39개 현의 긴급사태를 해제했으며 나머지 8개 지역의 긴급사태 해제 여부를 21일께 검토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도쿄의 경우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 10명을 해제 기준으로 제시했다.
최근 사흘간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 평균은 9.3명이며 앞으로 나흘간의 확진자 추이가 일본 정부의 판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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