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na.co.kr/etc/inner/KR/2020/05/18/AKR20200518058600017_02_i.jpg)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KST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005380]와 함께 선보인 커뮤니티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이 시범운영(베타 서비스)을 마무리하고 정식 서비스 전환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셔클은 반경 약 2㎞ 서비스 지역 내에서 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현대자동차 '쏠라티'를 개조한 11인승 대형승합차가 실시간 생성 경로를 따라 운행하며 승객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태우고 내려주는 서비스다.
KST모빌리티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셔클을 전국 최대 17개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인구가 밀집했지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교통이 불편한 신도시·지방자치단체와 논의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한 달에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횟수를 차감하는 정액제 방식의 구독형 유료 모델로 전환할 예정이다.
![](http://img.yna.co.kr/etc/inner/KR/2020/05/18/AKR20200518058600017_03_i.jpg)
셔클은 올해 2월 14일부터 석 달 동안 서울 은평뉴타운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베타 서비스를 제공했다. 1명당 가족 3명씩 최대 400명이 이용했으며, 누적 이용객은 1만4천500명, 일일 평균 탑승 인원은 323명을 기록했다.
베타 서비스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탑승을 마친 후 이동 경험에 대해 97.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교통 불편 해소', '자차 이동 대체', '쾌적한 탑승 공간', '친절한 서비스' 등을 좋은 점으로 꼽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KST모빌리티 이행열 대표는 "셔클과 같은 수요응답형 대형승합택시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로 교통불편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