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순매수…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도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스피가 18일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3포인트(0.51%) 오른 1,937.1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3포인트(0.38%) 오른 1,934.51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등락하다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98억원, 기관이 34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63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 정규장 기준으로 코스피200 선물을 2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중 외국인이 선물 매매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증시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인 점도 주가 상승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1.99%)와 네이버[035420](0.94%), LG화학[051910](2.16%), 삼성SDI[006400](3.64%)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0.9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2%), 현대차[005380](-0.43%), 카카오[035720](-0.7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9%). 증권(1.48%), 제조업(0.76%), 금융업(0.56%), 화학(0.52%) 등이 강세였고 은행(-1.21%), 의약품(-1.01%), 음식료품(-0.86%) 등은 약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336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4천만주, 거래대금은 9조2천240억원 규모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포인트(0.16%) 내린 690.85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4포인트(0.47%) 오른 695.17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약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6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82억원, 외국인은 8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62%), 에이치엘비[028300](-0.51%), 씨젠[096530](-1.86%), 셀트리온제약[068760](-3.87%) 등이 내렸다.
CJ ENM[035760](0.96%), 케이엠더블유[032500](0.17%), 에코프로비엠[247540](8.64%)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3억7천여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0조3천457억원 규모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오른 달러당 1,232.4원에 마감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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