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18일 거래가 재개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관련 상장지수증권(ETN)들이 또다시 거래정지를 맞게 됐다.
최근 관련 ETN 상품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에도 시장가격과 기초지표 가치 간 괴리율은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거래 정상화가 요원한 상황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530031]의 지표가치 대비 괴리율은 160%를 기록했다.
그 외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550042] 역시 괴리율이 154%에 달했으며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500019](85%)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520009](56%)도 괴리율이 30%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의 거래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거래일간 정지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단일가매매 상태에서 괴리율이 30%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3거래일간 거래를 정지하는 방식으로 괴리율 대응 기준을 강화했다.
이후 원유 선물 관련 ETN들은 하루 단일가 매매 이후 3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되는 '징검다리' 매매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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