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5세 이상 증상자'로 코로나19 검사 대상 확대(종합)

입력 2020-05-19 02:06  

영국, '5세 이상 증상자'로 코로나19 검사 대상 확대(종합)
코로나19 환자 밀접 접촉자 추적 위해 2만1천명 채용
코로나19 사망자 160명 늘어…3월 24일 이후 최소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이 5세 이상 증상이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코로나19 검사 대상 확대 계획을 내놨다.
당초 영국은 코로나19 검사역량 부족으로 병원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만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의료서비스 종사자 등 필수인력,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이 중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이들로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영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었다는 판단 하에 '검사-추적-격리' 조치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맞춰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인력의 출퇴근을 허용하는 등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행콕 장관은 "우리는 이제 국가적인 검사와 추적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요소들을 갖추게 됐다"면서 "검사역량과 추적능력, 기술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콕 장관은 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밀접 접촉자 추적 업무를 맡기기 위해 2만1천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난 17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4천796명으로 하루 전에 비해 16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 24일 이후 두달여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일일 사망자 증가 규모는 14일 384명에서 15일 468명으로 증가했다가 16일 170명에 이어 17일 160명까지 줄었다.
다만 영국에서는 주말동안 집계 지연으로 인해 주초에 사망자 규모가 작아졌다가 중반 이후 다시 확대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4만6천406명으로 전날 대비 2천684명 증가했다.
코로나19 누적 검사건수는 268만2천716건으로 10만678건 추가됐다.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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