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통계활용법 보고서 발간…개인사업자 빅데이터 이용

입력 2020-05-19 10:00  

통계청, 통계활용법 보고서 발간…개인사업자 빅데이터 이용

(세종=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개인사업자 부채 데이터 등 기존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통계개발원이 19일 낸 '2019년 연구보고서'에는 개인사업자 부채 빅데이터 활용, 기존 집세 통계를 대체하는 지수를 개발하는 방법 등에 관한 보고서가 실렸다.
부채 빅데이터를 활용해 채무자의 연체율을 분석한 '개인사업자의 부채와 채무불이행 특성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은 2012년 3.1%에서 2017년 2.1%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2017년 기준으로 도·소매업종에 종사하는 개인사업자의 채무불이행 비율은 2.8%, 음식·숙박업은 2.4%였다. 부동산·임대업은 이보다 낮은 0.8%였다.
가계부채 통계를 집계하는 한국은행은 가계,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빅데이터를 담은 '가계부채DB'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분기마다 나오는 통계는 개인사업자가 아닌 일반 가계의 부채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소상공인의 부채 추이를 빠르게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보고서는 "개인사업자 부채 데이터베이스와 통계기업등록부를 연계해 활용하면 기존 자료가 포괄하지 못하는 개인사업자의 특성을 고려한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연구보고서에는 통계청 집세 물가지수를 대체하는 자료를 개발하는 방안, 농산물 생산비조사를 효율화하는 방법, 농림어업총조사 조사표를 개선하는 방안 등 보고서 총 22편이 수록됐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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