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CJ CGV 등 여가 관련주도 수혜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19일 장 초반 여행, 항공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항공[089590]은 전날보다 11.86% 급등한 1만9천8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진에어[272450](9.21%)와 티웨이항공[091810](8.02%)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대한항공[003490](7.20%), 아시아나항공[020560](6.68%) 등 대형사도 6%대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감염증 확산으로 직격탄을 입었던 여행주나 여가 관련 업종도 반등했다.
하나투어[039130](7.44%) 등 여행주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이동제한 조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밖에 강원랜드[035250](4.80%), CJ CGV[079160](5.00%) 등 여가 관련주도 백신 개발 희소식으로 수혜를 입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는 주가를 일제히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는 이날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미국 대부분의 주가 봉쇄 완화에 돌입하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부양 의지를 밝힌 것도 경기 조기 회복 기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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