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광고물량 확대 대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국내 광고 관련 회사 9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광고총연합회는 광고회사, 제작사 등 153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9%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감소 폭은 20∼40%가 31%로 가장 많았고, 60∼80%의 큰 폭으로 감소한 기업도 28%에 달했다. 이어 감소 폭 40∼60%가 23%, 20% 미만이 12%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유형로는 광고 영업활동 차질(38%, 복수응답), 광고 수주 후 집행 연기 혹은 중단(31%) 등을 들었다.
비대면 회의와 재택근무로 업무 효율성이 낮아졌거나(13%) 광고 계약이 취소(10%)되는 경우도 있었다.
코로나19가 경영활동에 미칠 영향으로는 신규채용 중단(19%, 복수응답), 업무비용 절감(18%), 임금삭감(14%) 등이 있었다.
응답 기업의 41%(복수응답)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매출 추가 하락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광고업계가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등의 광고 물량 확대(30%, 복수응답)가 필요하다고 기업들은 호소했다.
이 밖에 중소대행사 근로자 인건비 보조(26%)나 정부 지원 펀드(18%)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있었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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