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항체를 발견했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수도의과대와 중국 과학원 미생물연구소 등이 참여한 연구진은 최근 미국 과학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진은 코로나19 완치자의 말초혈액 단핵 세포에서 4종의 단일 클론 항체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 결과 이들 항체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중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 2개 항체는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 수용체 결합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항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생쥐의 바이러스양을 줄여 치료 효과도 보였다.
이들 연구진은 이들 항체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백신 개발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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