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국내 최대 세포치료제 생산시설 확보

입력 2020-05-20 11:22   수정 2020-05-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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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 국내 최대 세포치료제 생산시설 확보
경기도 용인 셀 센터 GMP 제조허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GC녹십자셀은 경기도 용인에 설립한 세포치료제 생산시설 '셀 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에 부합하는 시설로 허가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2016년부터 셀 센터를년 설립하기 시작해 2018년 연면적 2천820㎡(약 6천300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완공했다. 세포치료제 생산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최근까지 GMP 허가를 위한 시험과 생산 설비의 적절성, 유효성 등을 검증하는 밸리데이션(Validation)을 진행해왔다.
셀 센터에는 GC(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셀이 약 1천100억원을 투자했다. 이중 세포치료제 생산 및 연구개발에 최적화된 시설과 장비를 마련하는 데 700억원을 들였다.
GC녹십자셀은 이곳에서 연간 약 2만팩의 항암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환자의 혈액을 원료로 해서 만드는 개인별 맞춤 항암 면역세포치료 주사제다. 국내에서는 2007년 간암 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셀 센터 제조 허가를 통해 이뮨셀엘씨주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며 "최첨단 생산시설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높은 안정성과 품질을 갖춘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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