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단둥항을 동북아 물류교통 허브로" 제안 나와

입력 2020-05-20 18:52  

중국서 "단둥항을 동북아 물류교통 허브로" 제안 나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자국내 철도 개선작업을 통해 북·중 접경에 위치한 랴오닝성 단둥(丹東) 항구를 동북아시아 물류교통 허브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20일 인민일보 주관매체인 중국통일전선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야당 중 한 곳인 중국농공민주당은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를 앞두고 국가철도국 및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이러한 내용을 제안했다.
농공민주당은 "단둥항을 동북아 연결점 도시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면서 "동북 동부 철도를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기차가 운행가능하도록) 전철화하면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동부지역에서 더 많은 화물이 단둥항을 통해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단둥항의 화물 물동량을 늘릴 수 있고, 단둥항을 동북아 국제 해운과 물류 교통의 허브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기대했다.
동북 동부 철도는 랴오닝성 다롄(大連)에서 시작해 북중 접경을 따라 지린성 옌지(延吉)까지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헤이룽장성 무단장(牡丹江)으로 연결되는 1천400여km 길이 노선으로, 농공민주당은 이 노선에 대한 전철화 등 개선작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동북 동부 철도는 단둥항을 대외개방창구로 해, 동북 3성 13개 주요 도시를 관통하며 경제벨트를 형성할 수 있다"면서 "이는 동북 동부의 대외 개발·개방, 경제사회의 전환·발전, 국경지역의 빈곤 탈출과 관계있다"고 말했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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