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교토·효고 해제…수도권과 홋카이도는 유지
누적 확진자 1만7천145명·사망 11명 늘어 797명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21일 추가로 해제한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東京都) 등 8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 유지되고 있는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이날 일부 해제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해제 대상은 오사카부(大阪府), 교토부(京都府), 효고(兵庫)현 등 간사이(關西) 지역 3개 광역자치단체가 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망했다.
도쿄도·가나가와(神奈川)현·사이타마(埼玉)현·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4개 지역과 홋카이도(北海道)의 긴급사태는 당분간 유지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 합계가 0.5명 이하가 되는 것을 해제를 위한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일본 정부는 권역별로 해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인데 간사이 지역은 이런 요건을 충족하지만, 수도권과 홋카이도는 충족하지 않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의료·경제 등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듣고 국회 보고를 거쳐 정부 대책본부에서 긴급사태 해제에 관해 정식으로 결정한다.
일본 정부는 전국 47개 도도부현 중 39개 현의 긴급사태는 이달 14일 해제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0일 39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만7천145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근 엿새 동안 100명 미만에 머물렀으며 나흘간은 20·3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797명이 됐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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