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3월보다 40억원↑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천690만달러(한화 약 208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미 연방 선거위원회(FE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의 4월 모금액은 3월 모금액(1천360만달러·약 168억원)보다 330만달러(약 40억7천만원) 많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가 보유한 현금은 4월 말 현재 1억770만달러(약 1천327억원)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제가 악화한 상황이지만 선거자금 모금은 비교적 활발하기 이뤄지는 분위기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선거자금 모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모금액과 합산할 경우 4월에만 6천50만 달러(약 740억원)를 모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모금액을 합산한 액수인 6천170만 달러(약 756억원)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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