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품 지원 요청도 부응 노력"…코로나에 화상회의로 총회 진행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우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 대응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K-방역 모델(한국의 방역모델)을 국제 사회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제76차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총회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런 입장을 설명했다.
정부는 또 의료용품 지원 요청 등에 대해서도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에서는 평등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제도를 갖춰 과거보다 더 나은 재건을 추진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 의지를 담은 '코로나19 대응 결의안'도 채택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총회 주제인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해양 분야의 협력 제고'와 관련, 우리나라가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한 '아태지역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해양 및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촉진 관련 협력 강화' 결의안이 채택됐다.
또 유엔 ESCAP 산하 아태기술이전센터(APCTT) 운영위원회에 우리나라가 입후보해 10개국과 함께 선출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직속 5개 지역경제위원회 중 하나인 유엔 ESCAP은 아태지역 경제·사회 협력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역내 최대 규모의 정부간 기구로,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미국·러시아·일본·영국·프랑스·호주 등 62개 회원국(준회원국 9개국 포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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