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프리, 코로나19 타격 고향 주민들 위해 150억원 쾌척

입력 2020-05-22 07:0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윈프리, 코로나19 타격 고향 주민들 위해 150억원 쾌척
시카고 등 5개 도시 취약 계층 지원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방송계 거물 오프라 윈프리(6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고향 주민들을 위해 거액의 기부금을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오프라 윈프리 재단'은 전날, 코로나19 구호기금으로 총 1천200만 달러(약 150억 원)를 쾌척하겠다고 발표했다.
기부금은 시카고와 볼티모어, 내쉬빌, 밀워키, 미시시피주 코지어스코 등 윈프리가 "고향"으로 부르는 도시의 취약 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시카고는 윈프리가 1986년부터 2011년까지 25년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인기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하면서 세계적 유명 인사로 발돋움한 곳이다.
코지어스코는 윈프리가 태어난 곳, 내쉬빌과 밀워키는 어린시절 자란 곳, 볼티모어는 방송인으로서의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쌓기 시작한 곳이다.
윈프리의 기부금 가운데 약 42%에 달하는 500만 달러는 시카고 비영리단체 '리브 헬시 시카고'(Live Healthy Chicago)를 통해 코로나19에 영향받은 흑인과 히스패닉계 노인·저소득층에 전달되고, 나머지 700만 달러는 시카고를 제외한 4개 도시의 자선기관·복지시설·청소년 지원단체 등에 나눠 지급된다.
윈프리는 "코로나19 사태에 불균형적으로 큰 피해를 본 커뮤니티를 돕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필수산업 종사자들은 몸을 아끼지 않고 희생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나를 키워준 커뮤니티에 내가 받은 것들을 되돌려주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기부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우리 곁에 오래 남아있게 될 것"이라며 "나의 결심이 모두에게 커뮤니티와의 나눔을 생각해보고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윈프리는 지난 15일, 코로나19로 졸업식 추억을 가질 수 없는 2020 대학 졸업생들을 위해 페이스북이 마련한 온라인 가상 졸업식에 축사자로 나선 바 있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