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에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공동체를 위해 협조하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CNN의 코로나19 관련 타운홀 미팅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 중 많은 학생이 집에서 수업을 듣고, 친구들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런 변화가 쉽지 않은 데도 여러분들이 강건히 버텨내고 본보기를 세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례적인 시기에 가족과 친구, 공동체와 나라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는 데, 또한 새로운 방식으로 배움과 학업을 이어가는 데 감사를 표한다"며 "이 사태를 이겨내겠다는 결심이 앞으로 여러분 세대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시간을 책을 읽거나 좋아하는 운동을 연습하고, 집안일을 돕고, 가족과 친구에게 다가가는 기회로 활용하도록 권하고 "이는 쉽게 이행할 수 있으면서도 중요하고 건강한 습관이자 우리에게 인내, 동정, 보살핌을 통해 우리가 이 사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대통령과 내가 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과 함께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 여러분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하겠다"는 말로 영상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이 영상 메시지는 백악관에서 녹화됐으며 멜라니아 여사는 이달 초 2차대전 전승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3월 10일 이래 백악관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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