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정화사업 추진…올해는 통영 강구안항 대상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여름철이 되면 거품이 생기고 악취가 진동하는 경남 통영항의 오염퇴적물이 단계적으로 제거된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은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20억원을 들여 통영항 바닷속 오염퇴적물을 치우는 내용의 '2020년 통영항 오염퇴적물 1년차 정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1963년 개항한 통영항은 반폐쇄적인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만 되면 해수면에 거품이 생기고 심한 악취가 진동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해양환경공단은 2018년 통영 강구안항과 동호항에 대해 수질 상태와 해저 퇴적물, 해양생태계 등을 사전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이번 정화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정화사업은 강구안항과 동호항 등 총 9만4천218㎡ 해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올해는 1차로 통영 강구안항 3만8천271㎡ 해역에서 3만900㎥ 규모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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